월드컵 탈락으로 충격에 빠진 네이마르(31, PSG)가 국가대표 은퇴를 고려했다고 고백했다.
브라질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을 4-1로 대파했다. 브라질은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맞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2-4로 졌다. 네이마르는 연장전 선제골을 넣었지만 연장전 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페트코비치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네이마르는 ‘유튜버 카세미루’와 인터뷰에서 월드컵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월드컵이 끝나고 5일 동안 울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내 꿈이 한순간에 무너져 힘들었다. 내 인생 최악의 경험이었다. 마치 장례식 같았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네이마르는 세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특히 2014년 고국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라이벌 독일에게 1-7 참패라는 치욕을 맛봤다.
네이마르는 “카타르 월드컵 이후 솔직하게 브라질대표팀에 복귀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을 바꿨다. 승리에 굶주렸다”며 다음 월드컵을 조준했다.
현재 네이마르는 PSG 훈련에 복귀해 이강인과 처음 호흡을 맞추고 있다. 팬들은 이강인의 패스가 네이마르의 골로 연결될 장면을 상상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