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20일 강원FC 수비수 정승용을 임대 영입했다. 이재원은 강원으로 합류해 남은 시즌을 보낸다.
정승용은 2010 K리그 드래프트에서 FC서울의 우선지명을 받았고 경남FC를 거쳐 2016시즌 강원에 합류했다. 정승용은 당해 41경기 4득점 2도움으로 강원의 승격 일등공신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군복무로 포천시민축구단에 임대, 제대 후 강원으로 복귀해 커리어를 이어왔다.
정승용은 올 시즌 22경기 출전 1득점을 기록 중이고 빠른 스피드와 체력이 장점이다. 또한,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수비진을 위협하고 빠른 판단력으로 직접 득점까지 노리는 등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이기형 감독은 "정승용이 남은 시즌 성남과 동행하게 됐다. 왼발도 잘 쓰는 스피드 있는 선수로 수비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베테랑 선수인 만큼 더 노련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 기존 선수들과 잘 소통하고 팀의 승리를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승용은 "누구보다 잘 녹아들어 경기에 임하겠다. 팬분들의 응원이 많이 필요한 성남이다.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좋겠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정승용은 메디컬을 마쳤고 팀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과 팀워크를 맞춰 갈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