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가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자 유럽축구연맹(UEFA)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지난 19일(한국시간) 공식적으로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맺었으며 나폴리에서와 마찬가지로 등번호 3이 달린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민재의 뮌헨행은 일찌감치 확정된 상태였다.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한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나폴리에 지불 완료했다"고 밝혀 김민재의 뮌헨 입단이 굳어졌다고 강조한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를 주관하는 UEFA도 김민재의 뮌헨행에 관심을 드러냈다. UEFA는 20일 소셜 미디어에 "이제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수비벽"이라면서 챔피언스리그를 상징하는 해시태크(#UCL)와 함께 김민재의 뮌헨 입단 사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단골 손님이다. 최근 11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뮌헨은 2012-2013, 2019-2020시즌 두 차례나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유럽에서 유이하게 2번의 트레블을 경험한 클럽이다.
김민재는 뮌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모든 축구 선수가 꿈꾸는 팀이다. 그래서 이적을 결심했다. 일단 경기에 뛰는 게 목표"라면서 "더 나아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 리그, 컵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트레블도 달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김민재는 독일 현지시간으로 오는 23일 오후 1시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하는 '알리안츠 FC 바이에른 팀 프리젠테이션 2023-2024' 행사에 나선다.
김민재는 이제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일본,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첫 연습경기를 치른 뒤 29일 가와사키 F.프론탈레(일본)와 경기한다. 8월2일에는 싱가포르로 이동해 리버풀(잉글랜드)과 격돌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