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메시 열풍'이 불고 있다.
인도 '모닝 익스프레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리오넬 메시(36, 마이애미) 팬들이 구입한 새 유니폼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최대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리오넬 메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메시는 2022-2023시즌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별한 뒤 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구단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로 인해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축구 역사를 통틀어 봐도 최고 중의 최고로 꼽히는 메시인 만큼, 관심은 뜨겁다. '축구 변방' 미국이라 할지라도 메시의 인기는 숨길 수 없었다. 앞서 미국 NBC는 인터 마이애미 티켓의 중고 가격이 한없이 오르고 있다. 오는 7월 21일 열리는 경기 티켓이 전날 29달러(약 3만7000원)에서 하루 만에 477달러(한화 약 62만 원)로 뛰었다. 16배나 오른 가격"이라고 보도할 정도였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서 사용할 등번호가 10번이라고 밝혀진 직후 마이애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폼 판매를 시작했다.
구단은 "GOAT(Greatest of All Time)가 도착했다!"라는 문구와 함께 메시의 유니폼을 광고했지만, 사이트 방문 결과 "이 유니폼은 10월 중순 배송이 시작된다"라며 지금부터 약 3개월 뒤에야 유니폼을 수령할 수 있다고 안내받았다.
매체는 "메시의 영입 발표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메시의 유니폼은 매진됐으며 이제 적어도 3개월 동안은 받아볼 수 없을 정도로 수요가 넘쳐났다. 현재는 선 주문(프리 오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체는 "지난 주말까지 11경기 연속으로 승리에 실패하며 MLS의 동부 컨퍼런스 리그 최하위 순위를 유지중인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에 뒤이어 영입한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최근 근접한 조르디 알바의 영입으로 상황 반전을 노린다"라며 팀의 상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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