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20·강원도청)의 목표는 개인 기록 경신이다.
황선우를 비롯한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은 20일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격전지인 후쿠오카로 떠났다.
이번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7월 14일부터 3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다. 이 중 경영은 23일부터 일정을 소화한다.
출발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황선우는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도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기 때문에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200m에서 다시 한번 포디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입을 열었다.
황선우는 "지난해 선발전 당시 몸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앞으로 남은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준비에 있어 강도 높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까지 더 좋은 기록을 얻고 싶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9월이다. 2달 정도 남았다. 판잔러(18, 중국) 선수가 100m에서도 좋은 기록, 200m에서 1분44초65대 기록해 저와 비슷하다.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경계하기도 했다.
또한 황선우는 약 7개월 만에 다비드 포포비치(19, 루마니아)와 맞붙게 됐다. 이에 황선우는 "지난해 멜버른 이후 7개월 만에 만난다. 자유형 100m 200m 모두 엄청난 기록을 가진 선수다. 지금은 따라가는 입장이다. 부담갖지 않고 제 기록을 줄여가다 보면 격차가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황선우는 "제 목표는 자유형 100m(47초56), 200m(1분44초47) 제 최고기록 경신이다. 100m는 47초5대가 도쿄 올림픽에서 찍은 베스트 기록이다. 이번 후쿠오카, 아시안게임 둘 중 하나에서 기록을 깨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목표를 밝혔다.
이어 그는 "200m에서는 무조건 포디움에 올라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100m는 제가 세계랭킹 9위, 8위에 자리해 있다. 결승만 간다면 부담이 없다. 좋은 성적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계영 800m는 선수 모두 사기가 올라와 있다. 기록을 합산했을 때 5~4등이 기록된다. 합을 잘 맞춘다면 계영에서도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이정훈 감독은 "43초대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라며 200m에서 1분43초대 기록을 세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황선우는 "제가 가장 높게 잡은 목표는 자유형 1분43초대 기록이다. 선수들의 기록이 많이 단축됐다. 안정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43초대 기록에 들어야 한다.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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