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슈퍼스타 손흥민(31, 토트넘)에게 각별한 신경을 써주고 있다.
토트넘은 18일 호주 퍼스 옵투스 스타디움에서 가진 친선전에서 웨스트햄에게 2-3으로 졌다. 토트넘은 먼저 두 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23분 로 셀소의 추격골이 터졌다. 3분 뒤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유도기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스카마차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패했다.
시즌이 끝난 뒤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14일 호주로 출국해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했다. 손흥민 등 1군 핵심전력은 애초에 웨스트햄전 명단에서 빠졌고, 출전하지 않았다.
이유가 무엇일까. 호주 팬들은 호주출신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슈퍼스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뛰는 모습을 기대했기에 실망감이 컸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쏘니는 퍼스에서 선수단에 합류한 뒤 겨우 두 번 훈련에 참가했다. 그래서 오늘은 뛰지 않게 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쏘니는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은 “쏘니와 다이어, 스펜스, 로든은 늦게 합류한 선수들이다. 다음 두 경기에서는 이 선수들이 준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제 토트넘은 태국으로 이동해 23일 레스터 시티와 대결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명대로라면 손흥민은 태국에서 아시아 팬들 앞에서는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