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은 "루니가 케인이 '토트넘이라는 감옥에 갇혔다. 토트넘에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면서 "루니는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여긴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내 생각에 케인은 맨유에 입단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선수"라며 "현재 케인은 토트넘이라는 감옥에 죄수로 갇혀 있는 것 같다. 거기서 탈출하는 건 매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케인은 최근 이적설이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을 시작으로 PSG,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연결되고 있다. 우승컵에 대한 열망이 큰 케인은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우선 토트넘에 7000만 유로(990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8000만 유로(1145억 원)까지 상향해 2차 제안을 건넸지만 토트넘을 설득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런던에 있는 자택에서 케인과 비밀 회담을 나눈 후 케인이 뮌헨 이적을 열망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투헬 감독의 행동에 불만을 품고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이 원하는 1억 유로(1670억 원)를 맞추지 못하고 포기한 상태.
현재 케인은 호주에서 열리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일단 합류했다. 지난 18일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에 변함 없이 선발 출전했다.
한편 루니는 "만약 맨유에 케인이 있다면 더 쉽게 이기고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토트넘을 떠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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