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의 데뷔전을 보려면 많은 돈이 있어도 쉽지 않다.
김민재가 드디어 뮌헨에 공식 입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와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뮌헨은 나폴리에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5000만 유로(약 711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연봉수준은 1200만 유로(약 170억 원)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도 정상급 대우다.
김민재의 데뷔전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가 확정됐다. 뮌헨은 26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도쿄에서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뮌헨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친선전을 갖는다. 싱가포르로 장소를 옮긴 뮌헨은 8월 2일 리버풀과 대결을 마지막으로 아시아 투어를 마친다.
김민재의 데뷔전은 26일 일본투어가 될 전망이다. 뮌헨은 26일 도쿄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프리미어리그 최다골(36골) 기록을 경신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김민재와 창과 방패 세기의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국 팬들이 가까운 일본을 찾아 뮌헨 데뷔전을 볼 수 있다. 다만 가격이 문제다. 뮌헨 대 맨시티의 입장권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가장 비싼 1등석 좌석은 8만엔(약7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층의 사이드 좌석조차 4만엔(약 36만 원)으로 엄청난 가격을 자랑한다. 그것도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들만 구매를 할 수 있다고. 그만큼 일본 팬들의 수요가 많아 한국 팬들의 관람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일본에서 맨시티와 뮌헨의 훈련을 볼 수 있는 티켓도 성인 6천엔(약 5만 5천 원), 청소년 3천엔(약 2만 7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홀란 등 슈퍼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 훈련장 입장권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 팬들이 김민재 뮌헨 데뷔전을 보러 일본을 찾는다면 입장권 가격에 항공권과 숙박비용까지 더해서 수백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