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 입구에 커피 트럭이 등장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새 식구가 된 ‘클러치 박’ 박정아를 응원하는 팬들이 박정아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깜짝 이벤트를 마련한 것.
커피 트럭에는 ‘187% 귀여운 흰둥이 등장! 박정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힌 간판을 비롯해 ‘같이 있으면 알게 되실 거예요. 박정아 언니가 얼마나 다정다감한 사람인지❤︎’ 등 달달한 응원 문구가 눈에 띄었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은 삼삼오오 커피 트럭 앞에 모여들어 각자 취향에 따라 한 잔의 여유를 즐겼다.
한편 3년 보수 총액 23억 2500만 원의 조건에 페퍼저축은행의 새 식구가 된 박정아는 이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대표팀에 다녀온 뒤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감독님께서 배려해주셔서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의 새 식구가 된 박정아는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당연히 부담감은 가지고 있지만 사실 혼자서 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 선수들과 함께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맨밑에서 올라가는데 부담을 느끼겠는가. 재미있게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점 보완보다 장점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단점 보완과 함께 공격이 장점인 만큼 이 부분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