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도회와 신한은행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공식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향후 3년간 대한유도회 소속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며 금년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2024년 파리 올림픽 경기대회 등 국내외 대회에서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팀이 최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한다.
유도 국가대표팀은 경기복(유도복)과 훈련 시 착용하는 트레이닝복에 신한은행의 로고를 부착하고 각종 국제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번 후원 협약과 함께 신한은행은 대한유도회 소속 재일교포 유도선수 자매 허미미, 허미오 선수에 대한 개인후원도 함께 체결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두 자매는 일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한국에서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에서 유도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두 자매는 경북 지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며, 언니인 허미미 선수는 22년 태극마크를 달고 2022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2022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2023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동생 허미오 선수 역시 청소년 대표선수로 발탁되어 올림픽 출전을 위해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한유도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