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Gabriel Honorio Ramos)을 영입했다. 등록명은 가브리엘로 등번호 96번을 달고 성남과 동행한다.
가브리엘은 브라질 리그 리오 브란코 SC 입단을 시작으로 세리B 리그인 크리시우마 EC를 거쳤다. 이후 루버덴세와 빌라프랑케시 등 여러 남미 무대에서 활약하며 59경기에 출전해 5골-2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월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고 18경기 4득점-2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녹아들었다.
184cm, 78kg 피지컬을 바탕으로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이 장점인 왼발잡이 선수로 직전 소속팀(안산)에서 좋은 킥과 발재간으로 여러 공격포인트와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자신만의 능력을 뽐냈다.
이기형 감독은 “공격진의 잇따른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 자리를 가브리엘이 잘 채워줄 것이다. K리그 경험도 있어 빠른 적응이 장점이라 생각하고 선수들과 함께 승리를 위해 힘써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가브리엘은 “성남은 투지 있는 팀, 상대팀으로 만나며 누구보다 많이 뛰고 까다로운 팀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한 팀이다. 늦게 합류했지만, 구단의 목표를 누구보다 잘 안다. 성남FC의 반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자신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가브리엘은 성남FC 협력병원인 분당베스트병원에서 메디컬을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성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