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CUP 준결승전 대진이 완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3 하나원큐 FA CUP 준결승전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진행 결과 전북현대-인천유나이티드(전북 홈), 제주유나이티드-포항스틸러스(제주 홈)가 결승 티켓을 놓고 내달 9일 단판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날 추첨식에는 4강에 안착한 각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 1명이 참석했다.
인천 조성환 감독과 오반석, 제주 남기일 감독과 이주용, 포항 김기동 감독과 김승대가 함께했다. 반면 전북 감독과 선수 대표는 기상 악화로 열차가 지연돼 참석하지 못했다.
전북을 상대하게 된 인천 조성환 감독은 "반드시 넘어야할 팀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 부진한 상황에서 응원해준 팬들 위해서라도 FA컵에서 좋은 결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올 시즌 포항 원정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준결승전을 홈에서 한다. 이 점에 대해 만족스럽다.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경기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추첨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고 아쉬워 하면서 "홈에서 했으면 많은 팬들 앞에서 좋았을 텐데. 어웨이가 걸렸다. 제주 원정이 부담스럽다. 기대했던 결과는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미안한다. 서울 올라올 때 꼭 홈을 뽑겠다고 했는데 어워에가 걸렸다. 그래도 최대한 노력해서 꼭 대회에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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