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30, 맨유)의 상황을 지켜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주장직을 박탈당한 해리 매과이어는 여러 선택지를 살펴보고 있으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과이어는 같은 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장 완장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에릭 텐 하흐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내게 주장을 교체한다고 알렸다. 감독님은 내게 이유를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실망스럽지만, 나는 계속해서 맨유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전했다.
곧이어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과이어는 자신이 더 이상 클럽 주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맨유 주장이 얼마나 큰 특권이었는지 이야기했다. 그는 주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팬들이 보내준 모든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며 완장까지 내려놓은 상황, 매과이어의 후임 주장으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스카이 스포츠는 "매과이어는 프리미어리그와 해외 클럽들의 관심 대상이며 특히 웨스트햄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말로는 "계속해서 맨유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했지만,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클럽을 알아보는 매과이어다.
매체는 "웨스트햄은 매과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임대 영입과 완전이적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이적이 성사되더라도 급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매과이어의 큰 연봉이 이적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적절한 시기에 선수들에게 새 주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훈련 일정과 투어 일정 때문에 새 주장 발표는 늦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매과이어와 함께 토리노의 페스 스휘르스, 레버쿠젠의 요나탄 타, 레알 베티스의 루이스 필리페를 함께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