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박탈당한 주장' 매과이어 눈독...임대 or 완전영입 고려 중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17 17: 58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30, 맨유)의 상황을 지켜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주장직을 박탈당한 해리 매과이어는 여러 선택지를 살펴보고 있으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과이어는 같은 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장 완장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에릭 텐 하흐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내게 주장을 교체한다고 알렸다. 감독님은 내게 이유를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실망스럽지만, 나는 계속해서 맨유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곧이어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과이어는 자신이 더 이상 클럽 주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맨유 주장이 얼마나 큰 특권이었는지 이야기했다. 그는 주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팬들이 보내준 모든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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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며 완장까지 내려놓은 상황, 매과이어의 후임 주장으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스카이 스포츠는 "매과이어는 프리미어리그와 해외 클럽들의 관심 대상이며 특히 웨스트햄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말로는 "계속해서 맨유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했지만,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클럽을 알아보는 매과이어다.
매체는 "웨스트햄은 매과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임대 영입과 완전이적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이적이 성사되더라도 급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매과이어의 큰 연봉이 이적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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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적절한 시기에 선수들에게 새 주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훈련 일정과 투어 일정 때문에 새 주장 발표는 늦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매과이어와 함께 토리노의 페스 스휘르스, 레버쿠젠의 요나탄 타, 레알 베티스의 루이스 필리페를 함께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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