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타깃 카일 워커(33, 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52)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면담을 원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카일 워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직접 이야기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김민재 영입을 코앞에 둔 바이에른 뮌헨은 워커에게 접근했다. 앞서 독일 '빌트'는 "뮌헨이 맨체스터 시티와 2024년까지 계약돼 있는 워커를 주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현재 뮌헨은 워커 영입에 매우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알렸다.
빌트는 "워커는 맨시티에서 트레블 달성 후 이미 이적을 원한다는 의사를 표했고 뮌헨은 맨시티와 이적료 협상을 위해 워커의 결정을 기다리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만약 워커가 뮌헨 이적을 택한다면 김민재와 수비에서 합을 맞출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상황에서 워커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워커는 18일(현지시간)까지 과르디올라 감독과 직접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워커의 뮌헨 이적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 워커는 뮌헨과 2025년까지 계약을 원하며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원한다. 연봉은 이미 협상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뮌헨은 다음 주 협상 시작을 원한다"라며 "현재 뮌헨과 맨시티는 1,500만 유로(한화 약 213억 원)의 이적료와 보너스 지급을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카이 스포츠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워커의 열렬한 팬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팀의 주축 선수로 기용하길 바란다. 백스리 전술을 사용할 경우 오른쪽에 워커를 이상적인 선택으로 판단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하지만 오는 24일 아시아 투어 시작 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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