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루 루카쿠(30)의 거짓말이 밝혀졌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간) "로멜루 루카쿠는 한 달 동안 인터 밀란에 거짓말했다"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첼시 대신 인터 밀란 합류를 강력하게 희망하하며 첼시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루카쿠는 이러한 팬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2023-2024시즌에도 인테르에서 뛰길 원한다고 밝힌 루카쿠의 발언에 첼시는 당황했지만, 이미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고 루카쿠를 인테르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루카쿠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도 받았지만, 오직 인테르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루카쿠의 마음은 쉽게 흔들렸다. 인터 밀란으로 향할 것 같았던 루카쿠는 최근 유벤투스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앞서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루카쿠는 유벤투스와 대화를 통해 마음을 바꿨다. 첼시는 빠르게 루카쿠를 매각하려 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 밀란이 영입에서 철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며 루카쿠의 인터 밀란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아레아 나폴리는 "루카쿠는 유벤투스 이적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첼시는 이에 대해 인터 밀란에 경고했지만, 루카쿠의 에이전트는 첼시가 거짓말을 퍼뜨려 이적 상황에서 이득을 취하려 했다며 모든 것을 부인했다. 하지만 인터 밀란은 뒤늦게 첼시의 경고가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인터 밀란은 소문이 모두 사실이라는것을 알게됐다. 루카쿠는 경제적인면에서 유벤투스의 제의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인터 밀란은 루카쿠 영입을 포기했다. 왜냐하면 루카쿠가 한 달 동안 거짓말만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일부는 루카쿠의 인터 밀란과의 작별에 대해 시모네 인자기 감독과 루카쿠의 불화를 원인으로 언급하고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루카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에도 인터 밀란을 향한 충성심을 언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현재 루카쿠는 유벤투스 이적을 기다리고있다. 하지만 만약 유벤투스가 두산 블라호비치를 파리 생제르맹이나 바이에른 뮌헨에 매각하지 못한다면 그를 영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