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치, 루니와 나란히" 브루노, 매과이어에 이어 맨유 주장 된다..."맨유 역사상 최초 포르투갈 국적 캡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17 09: 17

브루노 페르난데스(29, 맨유)가 주장 완장을 넘겨받는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주장이 된다"라고 알렸다.
매과이어는 같은 날 앞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장 완장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에릭 텐 하흐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내게 주장을 교체한다고 알렸다. 감독님은 내게 이유를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실망스럽지만, 나는 계속해서 맨유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곧이어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과이어는 자신이 더 이상 클럽 주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맨유 주장이 얼마나 큰 특권이었는지 이야기했다. 그는 주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팬들이 보내준 모든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단은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에게 알린 후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주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기 주장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 볼라는 "브루노는 매과이어의 뒤를 이어 맨유의 새 주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이는 확정적이며 텐 하흐 감독은 곧 선수단에 알릴 것"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지난 2020년 맨유에 합류한 브루노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포르투갈 국적 주장이 될 것이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185경기에 출전해 64골 53도움을 올리며 구단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많은 이들은 브루노가 경기장 안에서 감독의 오른팔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매과이어가 결장할 때면 주장 완장을 차왔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매체는 "브루노는 데니스 로, 바비 찰튼, 브라이언 롭슨, 스티브 브루스, 에릭 칸토나, 로이 킨, 게리 네빌, 네마냐 비디치, 웨인 루니와 같은 전설적인 주장들과 함께 영광스러운 구단 역사 주장 계보에 이름을 올린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