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벵거 감독, 1750억 원 MF 영입에 "훌륭한 투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17 08: 25

 "난 아스날이 우승할 것이라고 믿는다."
영국 '미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아르센 벵거(74) 전 아스날 감독은 데클란 라이스(24, 아스날)) 영입을 '좋은 투자'라고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아스날은 지난 15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중앙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억 500만 파운드(한화 약 1,750억 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는 2021년 여름 아스톤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잭 그릴리시의 최고 이적료 기록(1억 파운드)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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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이적료를 쓴 아스날이지만,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은 이를 훌륭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로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벵거는 "난 이 영입이 정말 좋은 투자라고 생각한다(I think it is a good investment). 23~24세의 성숙한 선수들이다. 좋은 영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이후 더 많은 압박감을 받을 아스날이다. 하지만 그들은 지난 시즌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이제 압박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데클란 라이스 개인 소셜 미디어
벵거 감독은 "난 돈이 전혀 없는 상황을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아스날은 이제 재정적으로 좋은 상황이며 우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라며 아스날의 재정 상태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벵거는 이어 "난 아스날이 우승할 것이라고 믿는다. 아스날을 향한 의심은 줄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스는 "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해나가고 있는 것과 그가 만들어 가는 팀을 진심으로 믿고 있다. 아스날의 미래가 정말 기대된다"라며 "아스날과 함께하는 미래가 정말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사진] 데클란 라이스 개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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