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렬(용인대)이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 남자 68㎏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2023 중국 타이위안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따냈다.
이상렬은 16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68㎏급 결승에서 서강은(대전광역시청)을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68㎏급은 우리나라 태권도 간판이었던 이대훈이 12년간 정상을 지켜온 체급이다.
이상렬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1회전을 11-1로 가볍게 따냈고, 2회전도 8-2로 압도했다.
준결승에서 서강은에 져 3위 결정전에 나선 장은석(용인대)은 몽골의 부얀샤가이 엥흐볼드를 꺾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이 체급은 금, 은, 동메달이 모두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여자 67㎏급에서는 서탄야(충남대)가 동메달을 땄다.
남자 80㎏급에서는 9명이 출전한 가운데 우리나라 선수 4명이 출격했지만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W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