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부스케츠(35)가 리오넬 메시(36, 이상 마이애미)와 미국에서 재회한다.
인터 마이애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세르히오 부스케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5년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부스케츠는 2022-2023년까지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활약하며 공식전 722경기에 출전했다.
이 기간 부스케츠는 라리가 우승 9회(2008-2009, 2009-2010, 2010-2011, 2012-2013, 2014-2015, 2015-2016, 2017-2018, 2018-2019,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2008-2009, 2010-2011, 2014-2015)를 비롯해 3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1-2022시즌 리오넬 메시가 떠난 뒤 공식 주장으로 활약하며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던 부스케츠는 지난 5월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023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을 공식 발표했다.
부스케츠의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자유계약(FA)으로 부스케츠를 품었다.
앞서 16일 마이애미는 메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메시와 부스케츠는 미국 무대에서 재회하게 됐다.
구단은 "마이애미는 전설적인 스페인 미드필더 부스케츠와 2025년까지 계약에 서명했다. 그는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여겨지며 월드컵 우승과 9번의 라리가 우승을 기록했다. 부스케츠는 며칠 안으로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알렸다.
마이애미의 호르헤 마스 구단주는 "구단에 부스케츠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우린 구단 창설 첫 날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으며 부스케츠의 영입은 이러한 프로젝트의 성과를 보여준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부스케츠는 "흥미로운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 마이애미에서의 커리어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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