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빨리해 제 능력 선보이고 싶다".
전북 현대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3라운드 수원FC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1승 4무 8패 승점 37점으로 서울과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서 밀려 4위를 유지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에 입단한 미드필더 나나 보아텡은 이날 전북 데뷔전을 펼쳤다.
박진섭과 함께 중원에 배치된 보아텡은 후반 16분 교체될 때까지 치열하게 움직였다.
경기 후 보아텡은 "전북에서 뛰게되어 영광이었다.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었고 승리해서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트레스쿠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전북으로 이적한 그는 "페트레스쿠 감독님과 2년 동안 함께 했었기 때문에 감독님의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명확한 목표를 갖고 우승을 위해 노력하는 감독님 밑에서 함께 뛰고 싶어 이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보아텡은 "한국에 온지 열흘 됐다. 지금까지 경험한 것으로는 다 괜찮았다. 날씨가 더운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다"라면서 "습도가 높다. 가나의 경우 건조하다. 한국은 습도가 높아 어려움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보아텡은 "아직 한 경기밖에 해보지 않아 여러가지를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빨리 적응해서 제가 가진 능력을 선보이고 싶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 선수들 중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빨리 적응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