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 고동빈, ‘피넛’ 한왕호에 이어 세번째 정글 3000 어시스트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세 번째 주인공은 바로 ‘캐니언’ 김건부였다. 그는 3000 어시스트의 대기록 외에도 여덜번째 챔프로 시즌 10번째 POG에 선정되기도 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T1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데프트’ 김혁규와 ‘쇼메이커’ 허수, 3000 어시스트를 달성한 ‘캐니언’ 김건부 등 주포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지긋지긋하게 끌려다니던 천적 T1전의 연패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디플러스 기아는 시즌 8승(4패 득실 +9)째를 올리면서 단독 3위가 됐다.
2세트 세주아니로 POG 포인트 1000점을 달성한 김건부는 “이번 시즌 이렇게 많이 받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받아서 기분 좋다. 다른 팀원들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웃으면서 “세주아니가 새로운 챔피언이 될지 몰랐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더 많은 챔피언으로 POG를 받고 싶다”며 POG 받을 챔프 숫자를 늘려보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T1을 상대로 624일만에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5명이 완전한 멤버가 아니라 우리가 잘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겨서 기쁘다”고 천적 T1에 오랜만에 거둔 승리를 기뻐했다.
정글러로 세 번째 3000어시스트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내가 세 번째 선수가 될 줄은 몰랐다. 오래했나 라는 생각도 해본다”고 웃었다.
디플러스 기아의 다음 상대는 KT. 김건부는 “KT가 다 잘하지만, 한타에 강하다. 오늘 경기서 한타에서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서 경기에 임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