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가를 보내던 중 뇌출혈로 쓰러졌던 네덜란드 출신 골키퍼 에드윈 반 데 사르(52)가 네덜란드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생명엔 지장이 없다.
반 데 사르가 지난 5월 말까지 CEO로 활동했던 네달란드 아약스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반 데 사르가 전날(14일)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대학병원에서 네덜란드 병원의 중환자실로 옮겨갔다”고 밝혔다.
구단 설명에 따르면 반 데 사르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그는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다. 반 데 사르 가족들은 스플리트 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7일 외신 '마르카'는 “반 데 사르는 휴가차 크로아티아에 있었다. 뇌출혈로 쓰러져 금일 오후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긴급했던 상황을 알렸다.
1990~1999년까지 아약스의 골문을 지켰던 반 데 사르는 유벤투스~풀햄을 거쳐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단, 약 6년간 활약했다. 그는 맨유에서 통산 266경기를 소화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네덜란드 A매치 130경기에도 나섰다.
은퇴 후 반 데 사르는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2016년부터 아약스 CEO로 활동한 뒤 지난 5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당시 "휴식을 취하면서 다른 일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있던 반 데 사르는 갑작스럽게 쓰러졌지만 다행히 회복하고 있단 소식을 팬들에게 들려줬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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