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축구가 월드컵 출전 점검을 마쳤다.
일본여자축구대표팀은 14일 일본 센다이 유르텍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평가전에서 파나마를 5-0으로 대파했다. 미드필더 하세가와 유이(26)가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대승을 이끌어냈다.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자국에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일본은 조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케다 후토시 감독은 6명의 선수를 교체로 투입하며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일본은 여자월드컵에서 잠비아, 코스타리카, 스페인과 함께 C조에 속했다. 22일 일본과 첫 경기를 치르는 잠비아는 브루스 엠와페(63) 감독의 섹스 스캔들이 터져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엠와페 감독은 자신이 지도하는 여성선수들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중에 17세 이하 선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잠비아축구협회는 지난해 선수들의 성폭행 피해사실을 이미 알고서도 대표팀이 월드컵에 진출하자 엠와페 감독의 범죄를 눈감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여성 선수는 “감독이 잠자리를 요구하면 선수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우리 팀에서는 일반적으로 벌어지는 일"이라고 밝혔다. 비단 엠와페 감독 뿐만 아니라 잠비아에서 축구협회 관계자, 심판 등 여러 인물들이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엠와페 감독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내가 선수들을 성폭행을 했다는 소문은 거짓"이라며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