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김민재(27) 영입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빌트’ 등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 상태다. 김민재는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다. 다만 나폴리와 세부적인 협상이 지연되면서 김민재 영입의 공식발표는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김민재는 뮌헨 외곽 테겐제의 뮌헨 클럽하우스에서 15일부터 열리는 프리시즌 트레이닝 캠프에 불참했다. 뮌헨은 조만간 김민재 영입을 공식발표하고 아시아 투어부터 김민재를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공식적으로 김민재 영입을 기정사실화했다. 투헬은 프리시즌 캠패를 앞둔 인터뷰에서 “뤼카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메우길 원한다. 내가 누구를 말하는지는 이제 더 이상 특급비밀이 아니다”라며 김민재를 간접적으로 거론했다.
이어 투헬은 “뤼카는 뛰어난 선수지만 시즌 후반부에 부상으로 대부분 뛰지 못했다. 그런 선수가 영입제안을 받아 떠난다면 우리는 공백을 메울 대채선수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곧 그 구멍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리에A 최고수비수 김민재를 데려온다면 에르난데스의 공백은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투헬 감독의 말처럼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단숨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뮌헨 입단을 앞둔 현재 유럽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김민재의 가치를 6000만 유로(855억 원)로 평가했다.
이 금액은 전 세계 선수 중 59위에 해당하는 가치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내에서는 7위, 소속팀 나폴리 안에서는 3번째로 높은 평가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선수도 이제 손흥민이 아닌 김민재다. 김민재는 전 세계 센터백 중 8번째로 비싼 선수가 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