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CF와 2025년까지 동행한다.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 7회 수상자이자 월드컵 챔피언 메시와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2021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뛴 메시는 미국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쌓아나간다.
이미 6월 초 MLS와 마이애미는 메시의 영입을 대대적으로 알려왔다. 공식발표가 이제야 나왔다.
계약기간 외 구체적인 이적료 등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달 초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를 했던 호르헤 마스 마이애미 구단주에 따르면 메시의 연봉은 5000만 달러(약 636억 원)에서 6000만 달러(약 763억 원)사이다.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는 메시는 “빨리 새로운 팀에서의 목표 달성을 위해 돕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22일 크루즈 아술(멕시코)과 리그컵 대회 경기부터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인 베컴은 "10년 전 마이애미에서 새로운 팀을 만들려는 꿈이 피어올랐다. 내가 LA 갤럭시에 입단할 때 미국 축구 성장에 도움을 주고, 다음 세대에 좋은 영향을 주려는 생각"이었다고 회상하면서 “오늘 드디어 나의 꿈이 이뤄졌다. 메시의 영입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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