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워커(33)가 김민재(27) 동료가 될 준비를 마쳤다.
맨체스터 시티 트레블 주역인 워커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개인합의를 마쳤다. 뮌헨은 워커에게 3년째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뮌헨행이 공식발표만 남겨둔 상황에서 워커가 뮌헨에 합류한다면 김민재와 함께 수비라인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더선’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워커를 얻기 위해서 필사적이다. 주급 12만 파운드(약 2억 원)를 받는 워커는 맨시티와 계약이 마지막 12개월 남았다. 뮌헨은 1300만 파운드(약 217억 원)면 이적료가 충분하다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며 두 구단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토머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16일 프리시즌 기자회견에서 “주전 수비수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선수 영입을 앞두고 있다”며 김민재를 암시했다. 뮌헨 입단을 앞둔 김민재의 현재가치는 6000만 유로(한화 약 8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입단과 동시에 김민재에게 주전 센터백 자리를 맡길 전망이다.
워커는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그가 이제 김민재와 새롭게 수비라인을 구성해 분데스리가를 지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