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태권도 선수로 성장할 기회가 될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15일 막이 올랐다.
세계태권도연맹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그랑프리 출전 기회가 없는 랭킹 중하위권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G1급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를 개최했다.
한국은 대회 첫날 남자 -58kg급 김시윤(용인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태국 마하마드 시라윗를 상대로 발 빠른 기술과 위협적인 머리 공격을 앞세워 라운드점수 2-0(15-1, 28-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49kg급 오서린(계명대)은 결승에서 티엔 유 주황에 라운드 점수 0-2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2위까지 주어지는 타이위엔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출전권을 얻었다
여자 -57kg급은 우리나라 선수 네 명이 출전해 노메달에 그친 가운데 대만 린 웨이 춘이 베트남 트란 티 안 투엣을 라운드 점수 2-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번에 열리는 ‘무주 태권도원 2023 그랑프리 챌린지’대회의 체급별 1‧2위 입상 선수는 10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G6 등급의 ‘2023 타이위안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10월 10일∼12일)’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다만, 1~2위가 같은 국적 선수일 경우에는 다른 국적 차순위 선수에게 두 번째 출전권이 주어진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지난 5월 기준 올림픽랭킹 71위 이하 선수에 한 해 출전이 가능하다. 체급별로 한 국가당 최대 3명까지 출전 가능하다. 주최국은 한 명을 더해 출전 가능해 우리나라는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한 국가당 체급별 3명까지 출전 가능하다. 주최국은 한 명을 더해 네 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8체급에 4명씩 총 32명은 대한태권도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추천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무주 태권도원 2022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에서 1~2위에 입상한 국내외 선수들은 ‘맨체스터 2022 그랑프리’대회에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 중 한국의 박태준(경희대, M-58kg)과 서건우(한체대, M-80kg)가 ‘맨체스터 2022 그랑프리’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깜짝 우승해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WT 중앙훈련센터 운영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자리에는 조정원 WT 총재,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황인홍 무주군수,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과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W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