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행을 발표한 양현준에 대해 스코틀랜드 언론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스코티시 선’은 16일 “셀틱의 새로운 한국선수 양현준은 넥스트 손흥민이 될 수 있다. 강원 대표는 양현준의 이적에 우려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양현준은 210만 파운드(약 35억 원)의 이적료로 셀틱으로 옮긴다. 강원이 최근 15경기 무승으로 11위로 강등위기인 것을 감안할 때 에이스의 이적은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강원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현준의 이적을 허용했다.
김병지 대표는 “양현준의 미래와 꿈을 응원하기 위해 그를 떠나게 했다. 손흥민을 보면 해외파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희망과 기쁨을 주는지 알 수 있다. 나도 양현준이 똑같이 해주길 바란다.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 대표는 “솔직히 말해서 그를 놓아주고 싶지 않다. 우리 클럽에서 멀리 보내는 것이 싫다. 그러나 이적은 사실이다. 셀틱에 가서 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셀틱의 부산의 권혁규(22)까지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에 영입했다. 기존의 오현규까지 한국 선수 세 명을 보유하게 됐다.
권혁규는 “셀틱에서 이적 제안이 왔을 때 기뻤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기회를 잡고 싶다. 제 경기를 향상시키고 도전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 반겼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