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지난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르는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할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함과 동시에 호주서 트레이닝을 시작했따.
이번 프리 시즌에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비롯해서 토트넘의 주전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여기에 새 영입 멤버들도 대거 포함되면서 담금질에 나섰다.
그러나 특정 포지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바로 중앙 수비수. 토트넘의 약점으로 평가 받던 중앙 수비진은 아직 뚜렷한 보강이 없는 상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여러 문제점들을 노출했다. 2022-2023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이끌었지만 수비 불안이 이어지면서 무너졌다.
결국 콘테 감독은 해임됐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도 경질됐다. 라이언 메이슨 코치의 대행 체제에서 토트넘은 8위로 시즌을 마쳤다.
토트넘은 63실점으로 리그 14위의 수비진을 보유했다. 다른 상위권 팀들의 실점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수비에서 성적이 크게 엇갈렸다.
토트넘의 공격진은 손흥민이 다소 기복을 보였어도 무난하게 70득점으로 리그 5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 크게 대조적인 상황.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공격적인 축구로 알려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당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수비수 보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리 시즌까지 뚜렷한 수비수 보강은 보이지 않는다. 미키 판 더 벤이나 탑 소바 같은 유망한 수비수들과 연결이 되고 있으나 프리 시즌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그나마 다빈손 산체스는 네덜란드 예레디비지나 스페인 라리가 이적설이 나오고 있으나 에릭 다이어의 경우는 잔류가 유력한 상태다. 결국 다음 시즌도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볼 확률이 높다.
여러모로 수비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18일 호주에서 웨스트햄과 프리시즌 투어 첫 경기를 시작한다. 23일 태국에서 레스터시티와 맞붙은 뒤 26일 싱가포르에서 라이언 시티와 대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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