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 강원, 서울전도 무승부로 13경기 연속 무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7.15 21: 58

멀고도 먼 승리.
강원 FC는 15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에서 FC 서울에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1로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13경기 연속 무승(6무 7패)를 달린 강원은 승점 16(2승 10무 11패)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서울은 승점 37(10승 7무 6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앞서 강원은 양현준의 이적 소식을 유튜브로 발표해 어수선한 분위기로 경기에 나섰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강원은 전반 4분 윤석영의 크로스를 박상혁이 쇄도하면서 마무리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승리가 절실한 강원은 전반 17분 박상혁-이승원 대신 이정협-알리바예프를 투입하면서 총력전으로 나섰다. 
이런 승부수가 통하나 싶었다. 전반 31분 우측면서 임창우의 돌파 이후 크로스를 유인수가 머리에 맞춰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강원은 전반 추가시간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알리바예프가 탈압박 이후 날카로운 컷백을 전했다. 이를 잡은 유인수가 슈팅을 날린 것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은 달랐따. 이승모 대신 오스마르를 투입한 서울은 적극적인 역습을 나섰다. 후반 7분 윌리안의 패스를 팔로세비치가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커피 정면을 향했다.
두들기던 서울은 후반 13분 김신진-팔로세비치 대신 일류첸코-이시영을 투입하면서 총공세에 나섰다. 서울의 압박이 점점 거세졌다.
서울은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시영이 올린 크로스를 오스마르가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반면 강원은 후반 26분 이정협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는 경기장에 복귀하지 못하면서 야고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나야만 했다.
서울은 후반 35분 윌리안 대신 황현수를 투입했다. 대신해서 중앙 수비수 이한범이 최전방으로 올라가서 원톱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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