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꼴찌의 맞대결이다.
울산현대와 수원삼성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3 2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울산은 17승 2무 3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선두다. 반면 수원은 승점 12로 최하위.
지난 12일 인천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울산의 좋았던 기세가 끊겼다. 1-2로 석패하며 연승 행진을 ‘5’에서 마무리했다.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22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46골을 넣었다. 가장 센 화력을 자랑한다. 눈여겨볼 점은 팀 도움이다. 무려 28개에 달한다. 2위인 대전하나시티즌(25도움)에 3개 앞서 있다.
공격 장면에서 선수들이 짜임새 있게 득점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많다는 의미로, 울산은 수원전에서 이를 증명하고자 한다.
수원은 9경기 연속 무승(4무5패)에 시달리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6일 합류한 미드필더 가즈키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단 것이다. 뮬리치 역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앞서 올 시즌 울산에 2경기 모두 한 골 차로 패한 수원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직전 포항전(1-1 무승부)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뒷심 부족으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던 수원은 ‘대어’를 잡으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한다.
수원은 김주찬, 명준재, 전진우, 정승원, 가즈키, 유제호, 이상민, 한호강, 김주원, 박대원, 양형모(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웠다.
울산은 주민규, 루빅손, 황재환, 조현택, 김민혁, 이규성, 김태환, 이명재, 정승현, 김기희, 조현우(골키퍼)를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낸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