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2연패 막는다' 울산 vs '꼴찌-9G 무승 고리 끊을까' 수원 만난다[오!쎈 프리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7.15 08: 21

선두와 꼴찌가 만난다.
울산현대와 수원삼성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3 2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울산은 17승 2무 3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선두다. 반면 수원은 승점 12로 최하위.

[사진] 홍명보 감독과 김병수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12일 인천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울산의 좋았던 기세가 끊겼다. 1-2로 석패하며 연승 행진을 ‘5’에서 마무리했다.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정비를 실시했다. 최근 무더운 날씨 속 계속된 강행군에 울산은 회복에 집중했다. 그러면서 인천전에서 나왔던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22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46골을 넣었다. 가장 센 화력을 자랑한다. 눈여겨볼 점은 팀 도움이다. 무려 28개에 달한다. 2위인 대전하나시티즌(25도움)에 3개 앞서 있다. 
공격 장면에서 선수들이 짜임새 있게 득점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많다는 의미로, 울산은 수원전에서 이를 증명하고자 한다.
홍명보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솔로 플레이에 의한 득점이 많았다. 이제 우리 축구는 제3자를 이용, 안으로 침투해 도움을 만들고 결정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우리 스타일이 잘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울산은 리그에서 연패가 없다. 게다가 지난 5월 21일 수원 원정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며 수원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뜨렸다. 직전 경기 패했지만 수원전을 앞둔 울산이 자신감에 차 있는 이유다.
수원은 9경기 연속 무승(4무5패)에 시달리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6일 합류한 미드필더 가즈키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단 것이다. 뮬리치 역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앞서 올 시즌 울산에 2경기 모두 한 골 차로 패한 수원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직전 포항전(1-1 무승부)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뒷심 부족으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던 수원은 ‘대어’를 잡으며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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