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뮌헨 개인 합의 OK. 비밀 회담"에도 '돈벌레' 레비 회장, 꿈쩍도 안 한다... "이적 사가 끝까지 간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7.14 20: 01

 ‘돈벌레’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해리 케인(29, 토트넘)의 영입을 강하게 원하는 독일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 측과 비밀 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4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은 뮌헨과 비밀 회담을 가지면서 ‘과소 평가된’ 토트넘 선수(케인) 매각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큰 진전은 없었다”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 2022-2023시즌 제 몫을 다했다. 그는 팀이 부진을 거듭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위까지 추락하는 와중에도 리그에서만 30골 3도움을 터트렸다. 자신이 왜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인지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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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케인은 내년 여름 구단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당초 재계약을 원했다. 그러나 정작 케인이 우승컵을 들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원하면서 토트넘은 높은 이적료를 받고 그를 판매하는 쪽도 생각하고 있다.
일단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 팀으로는 케인을 절대 보내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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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부트 룸’에 따르면 레비 회장과 뮌헨 측은 13일 만남을 가졌다. 뮌헨의 케인 영입 의지가 상당히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차기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가는 것을 앞세워 케인의 마음을 사고 있다. 케인도 뮌헨행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큰 진전은 없었던 이번 ‘비밀회담’이다. ‘더 부트 룸’에 따르면 뮌헨은 (그 자리에서) 어떠한 거래 제안도 하지 않았다. 토트넘도 수용 가능한 케인의 이적료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더 부트 룸'은 “뮌헨은 케인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레비 회장을 설득하는 데 있어서 ‘말로만’ 하는 것은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앞서 뮌헨은 토트넘에 7000만 유로(약 996억 원), 8000만 유로(약 1140억 원) 오퍼를 연속해 넣었지만 토트넘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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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도를 종합해보면 토트넘은 상상 이상의 금액을 뮌헨에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이 레비 회장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선 최소 1억유로(약 1425억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더 부트 룸’은 “해리 케인의 이적 사가는 이적시장 창구가 닫힐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레비 회장이 이번 만남이 '비밀 회담'으로 묘사되는 것에 동의했단 사실은 뮌헨에게 약간의 희망은 줄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뮌헨이 거액의 이적료를 내놓지 않으면 레비 회장의 케인 이적 승인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인의 마음은 이미 뮌헨으로 향해 있는 듯하다. 개인 합의는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케인은 일단 13일 런던으로 복귀, 토트넘 팀 훈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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