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아쉬움 잊는다' 손화연, 월드컵 출전 다짐..."경기장에서 모두 쏟을 것"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7.14 18: 23

"4년 전과 달리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을 것 같다."
손화연(26, 인천 현대제철)이 두 번 아쉬움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오는 20일 막을 올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 손화연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같은 H조에 속해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25일 콜롬비아전이다. 벨호는 이어 30일에 모로코와 맞붙고 내달 3일 독일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손화연은 지난 2019년 프랑스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당시 그는 윤덕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월드컵 본선에 함께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그는 벤치에서 동료들의 패배를 지켜보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화연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각오했다. 그는 14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4년 전에는 출전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이번 대회는 뭔가 더 남다르고,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4년 전과 달리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벨 감독은 손화연에서 뛰어난 체력과 기동력을 기대하고 있다. 손화연은 "감독님께서 항상 하시는 주문이 '런, 런, 런'이다. 내가 잘하는 일이기 때문에 계속 뛰고, 뛰고, 뛴다. 상대를 많이 압박해서 위협을 주는 역할을 많이 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화연 역시 본인의 역할과 장점을 묻자 "대표팀에서 체력이 가장 좋다. 또 수비 전환이나 뒷공간을 파고드는 스피드가 뛰어나다. 그런 강점을 살려 팀을 많이 돕겠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손화연은 "대회가 10일 정도 남았다. 모두 준비 잘하고 있으니 7월 25일 11시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호주 와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경기력과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리겠다. 많은 시청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팬들에게 한마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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