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MF 정호연, 항저우 AG 최종 발탁..."우승한 선배들 발자취 잇겠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7.14 15: 39

 광주FC 미드필더 정호연(23)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명단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24세 이하(U-24) 축구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22인을 발표했다. 광주에선 팀의 특급 미드필더 정호연이 이름을 올렸다.
오는 9월 개최되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면서 24세 이하로 연령 제한이 완화됐다. 최종 엔트리 역시 기존 20명에서 22명으로 늘어났다.

[사진] 광주FC 제공.

[사진] 광주FC 제공.

광주 U-18 금호고 출신으로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딛은 정호연은 왕성한 활동량과 커팅, 패스, 안정된 경기 조율을 선보이며 중앙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 첫 해부터 36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2022 K리그2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정호연은 1부리그에 진입한 올해 역시 맹활약을 펼치며 K리그 2-3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팀의 핵심 자원으로 리그 돌풍을 이끌고 있다.
[사진] 광주FC 제공.
정호연은 "2014, 2018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거둔 선배들의 발자취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나라의 부름을 받은 만큼 팀에 헌신하고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오는 25일부터 27일, 8월 7일부터 9일까지 소집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조 추첨은 오는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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