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몰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PSG는 케인 영입에 올인했다"며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현금을 원한다. PSG는 기꺼이 1억 파운드(1662억 원) 이상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PSG가 바이에른 뮌헨을 방해하기로 결정했다. PSG가 케인 이적설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 PSG의 자본은 바이에른 뮌헨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과 함께 PSG는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PSG는 지난 9일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전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쓰던 19번을 받았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이 PSG는 지난 1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첫 행보와 PSG 훈련장에서 받은 첫 단체 훈련 돌아보기"라며 이강인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떠나 지난 9일 PSG로 전격이적 했다. 오는 2028년 5월까지 PSG와 계약을 체결한 이강인은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시즌을 마친 이강인은 지난달 7일 방한해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 출전하며 국내 팬들과 만났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굉장히 빠른 발전을 이뤘다.
특히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발렌시아에서 미완의 대기였다면 마요르카에선 잠재력을 폭발했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이 눈에 띄게 발전했고 장점은 더 극대화됐다.
그동안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만 뛸 수 있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었다. 멀티성과 다재다능한 능력이 발휘된 것.
또 이강인은 경합 상황에서 눈에 띄게 발전했고 속도도 빨라졌다. 경기 이해도, 수비 관여도까지 높아지면서 찬사를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떴지만 결국 PSG가 이강인을 영입하게 됐다.
이강인은 "나는 양쪽 측면 공격수로 뛸 수 있는 미드필더고 공을 다루는 데 능숙하다"며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뛰는 PSG에 와 행복하다.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 팬들에게 기쁨을 주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또 PSG는 이강인을 비롯해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뤼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은드루는 2004년생 유망주다. 이탈리아 출신(세네갈 이중국적)으로 2020년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은두르의 나이는 16세 279일. 벤피카 B팀의 최연소 기록이었다. 2023년 3월 1군 무대를 밟았다.
PSG는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190cm의 신장을 갖추고 있고, 강력하고 기술적인 미드필더"라고 평가했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은두르는 "정말 감동을 받았다. 많은 감정이 뒤섞여 있지만, 무엇보다 행복한 것은 파리 생제르맹이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라는 점이다. 새로운 가족의 일원이 된 것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새로운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는 가운데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네이마르는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 바르셀로나 복귀설 등이 돌았다. 최근에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결국 프랑스 Le10sport는 "네이마르가 PSG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현재 PSG가 강력하게 원하는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다. 이 매체 역시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실바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최전방 공격수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최전방 공격수로 토트넘의 해리 케인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RMC 스포르트는 "PSG에서 더 이상 네이마르의 자리는 없다. PSG의 이적 시장이 진행되고 있고, 소식통에 따르면 공격수 영입이 우선이다. 이는 네이마르를 완전히 제쳐두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킬리안 음바페가 남으면 실바가 있고, 새롭게 영입할 또 다른 공격수가 있다. PSG에서 더 이상 네이마르의 자리를 알 수 없다"고 확신했다.
음바페의 상황도 좋은편은 아니다. PSG 방출설이 제기되고 있다.
풋메르카토는 13일 "PSG가 일본 투어 중 음바페의 방출을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PSG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프리 시즌에 동아시아 투어를 계획해 뒀다. 오는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친선 경기를 벌이고 다음 달 도쿄에서 인터밀란과 맞선다. 또 부산으로 건너와 다음 달 3일 전북 현대와 경기한다.
음바페는 오는 18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며 5일 뒤 팀 동료들과 함께 일보으로 향할 예정이다. 그런데 갑자기 음바페의 방출설이 제기됐다.
PSG와 음바페의 갈등은 음바페의 최근 발언에서 불거졌다. 음바페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은 PSG를 향한 애착 때문이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PSG는 음바페와 갈등 관계에 놓여 있다. 음바페는 오는 2024년 끝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잔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또 음바페가 재계약 거부와 별개로 이번 여름엔 팀을 떠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음바페는 9000만 유로(1278억 원)에 이르는 충성도 보너스를 받기 위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 매체 르파리지엥은 "음바페의 이와 같은 행보에 카타르 국왕이 매우 화를 내고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행보에 따라 PSG는 1억 유로(1420억)가 넘는 이적료를 한 푼도 챙길 수 없다. 따라서 PGS도 음바페의 이적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페인 매체도 음바페에 대해 언급했다. 디펜사센트럴은 "PSG 주주는 음바페가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판매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를 판매한 금액으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결국 PSG는 완전히 새로운 팀을 만들고 있다. 이강인을 비롯해 젊은 선수들과 팀에 충성할 수 있는 선수들을 합류 시키며 UCL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PSG 채널 캡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