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이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영입했다.
AC 밀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풀리시치 영입을 알렸다.
디 애슬레틱은 풀리시치의 이적료는 2200만 유로(313억 원)이고 계약기간은 4년이다. 풀리시치의 등번호는 11번이다.
미국에서 독일 무대로 넘어간 풀리시치는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성장해 2019년 첼시에 입단했다.
이적 첫 시즌, 다소 부침이 있었으나 프리미어리그서 25경기 9골-4도움을 기록하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데 매 시즌 부상으로 온전히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그 사이 점차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올여름 큰 규모로 선수단을 정리하고 있는 첼시에서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결국 AC 밀란으로 옮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풀리시치는 "AC 밀란에 입단해 영광이다. AC 밀란에선 모든 것이 특별하다. 역사를 느낄 수 있다"며 "피올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가 나를 원한다는 것을 느꼈다. 감사하다. 내겐 새로운 시작이다. AC 밀란은 미국에서 정말 인기가 많은 구단"이라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번호였던 11번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번호다. 이브라히모비치와 같은 레전드의 번호라는 것을 알고 있다. 환상적인 기회다. 다만 스스로를 이브라히모비치와 비교하거나 그처럼 대단한 선수의 공백을 메우는 것으로 생각하고 싶진 않다. 비어 있는 번호여서 택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AC 밀란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