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을 일으킨 황의조(31)가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에 복귀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SNS는 13일 황의조가 구단에 복귀해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황의조는 환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지난해 여름 프랑스 보르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 황의조는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도 제대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 황의조는 FC서울로 6개월 임대돼 폼을 회복했다. 황의조는 6월 국가대표팀 친선전에서도 골맛을 보며 기량을 회복했다.
황의조의 첫 훈련에 지역언론도 주목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13일 “잊혀졌던 공격수 황의조가 1년 만에 노팅엄 훈련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400만 파운드(약 66억 원)로 노팅엄 유니폼을 입었지만 올림피아코스와 FC서울에서 임대생활을 보냈다. 황의조는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다시 운동장에 섰다. 그는 프리시즌 경기서 빛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황의조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황의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지난달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황의조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A씨는 자신 외에도 연예인 등 피해자가 여러 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황의조는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자”라며 29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황의조는 A씨를 고소하며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