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C 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이적시장서 새로운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그 주인공"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일단 케인과 협상을 펼쳐야 한다. 케인을 설득하며 토트넘과 협상도 이어야 한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 완전히 합의를 펼치지 않았다. PSG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팀에 합류한 케인은 2011-2012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FC,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임대를 거쳐 2014-2015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 34경기(21골)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줄곧 토트넘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는 케인이다.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 30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하며 웨인 루니(208골)를 제치고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케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무관은 길어지고 있다. 2022-2023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몰아친 케인이지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유럽 대항전 출전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어느덧 30대가 된 케인은 트로피 획득을 위해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 명문 PSG가 접근했다.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표한 곳은 뮌헨이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떠나보낸 뮌헨은 지난 시즌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지만 리그 25경기에서 7골만을 기록했고 구단 내 폭행 문제로 입지가 불안한 상태다.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리그 19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면서 부족한 득점력에 산소를 공급했으나, 유럽 무대 제패를 노리는 뮌헨은 일류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입장이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케인을 몰래 찾아가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뮌헨과 거래를 꺼리는 상황, 이 틈에 PSG가 접근했다.
프랑스 다수 매체는 앞서 PSG가 케인을 영입 최우선 순위에 올려두고 있으며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케인은 이 이적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PSG는 케인 영입과 함께 킬리안 음바페와도 협상을 펼쳐야 한다.
음바페는 현재 PSG와 대척점에 서 있다. 음바페는 프랑스 언론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내 문제가 아니다. 팀을 만들고 조직해 클럽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할 이야기다. 나는 내 일을 잘 하려고 최선을 다할 뿐이다. 프랑스 리그 1에서 5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며 "내 생각엔 발롱도르를 위해서는 PSG에서 뛰는 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PSG는 분열되고 갈라진 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PSG를 떠나겠다는 이야기다. 물론 돈이 문제다. PSG는 막대한 금액을 책정하며 음바페를 이적 시키려고 하고 있다.
RMC 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에게 1200만 유로(170억 원)의 연봉을 제안할 예정이다. 그런데 PSG는 훨씬 큰 금액을 제안할 것이다. 특히 PSG는 토트넘이 원하는 1억 유로(1426억 원)을 지불할 수 있다. 따라서 PSG는 케인 영입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PSG에 대해 메트로는 "PSG가 토트넘으로부터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바이에른과 경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PSG도 케인을 영입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나타나고 있는 것. 또 메트로는 "PSG는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토트넘에 8550만 파운드(1423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이는 토트넘을 설득하는데 충분할 수 있다. PSG는 바이에른이 제시하는 어떠한 계약 제안보다 우수한 제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케인은 바이에른행 뮌헨 이적에 적극적인 상황을 만들고 있다.
빌트 크리스티안 폴크는 "바이에른 뮌헨과 케인은 이적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 케인 측에서는 케인의 아버지, 형제 등 가족이 협상을 진행했다. 이제 모든 것은 토트넘과의 합의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또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는 "바이에른 뮌헨과 케인 사이에 논의가 있었다. 케인 측의 대표로 그의 동생 찰리가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현실적인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케인 측은 이번 회동에서 매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케인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 해외로 이적할 경우 바이에른 이적이 목표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케인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바이에른 뮌헨은 팀 자체가 큰 목표를 갖고 임하고 있다.
케인의 계약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지난 2018년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한 케인은 6년 계약을 맺었다. 케인은 6년 동안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나이가 비교적 많은 케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케인의 이적 사가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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