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원정 2연전을 마친 광주FC가 홈에서 승리를 다짐한다.
광주는 오는 15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가 원정 2연전에서 절반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광주는 강원과 제주로 이어지는 초장거리 원정에서 각각 1-1,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상대의 거친 압박과 피로 누적, 컨디션 난조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무패와 함께 좋은 경기력으로 승점 1점씩 적립하는데 성공했다.
승리를 향한 광주의 열망이 더 거세졌다. 특히 다가오는 대구전이 원정 2연전 후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인만큼 더 적극적인 압박과 뜨거운 화력으로 다득점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섰던 토마스, 허율, 정지훈, 아사니는 날카로운 킥과 빠른 공격 전개로 제주 골문을 두들겼다. 또 이번 여름에 영입된 조지아 킬러 베카가 제주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르며 적극적인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는 등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원의 핵심인 이순민이 경고누적으로 대구전에 나서지 못하지만 정호연, 이강현, 박한빈이 버티고 있으며 이희균도 중원에 나설 수 있다. 여기에 수문장 김경민이 부상에서 복귀해 안정적인 볼 처리로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번 상대 대구는 8승 8무 6패로 5위에 올라있다. 최근 3경기 1승 2무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최고의 외인 듀오 세징야와 에드가는 물론 홍철, 김진혁, 고재현, 이진용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광주는 대구와의 통산 전적에서 9승 5무 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광주는 승리를 향한 강한 자신감과 함께 적극적인 압박, 조직적인 수비로 상대 골문을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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