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골문을 강화했다.
부산은 13일 "FC서울, 창원시청축구단, 포천시민축구단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골키퍼 이승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992년생인 이승규는 2012년 FC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4년 포천시민축구단으로 이적했다.
2015년에는 고양 자이크로 FC로 팀을 옮겼고 2017, 2018년에는 각각 부산교통공사와 김해시청에서 활약했다.
2019년에는 강원FC에 입단해 K리그에 다시 복귀했다가 2020년에 창원시청으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하며 2022년 창원시청의 K3리그 우승을 함께했다.
올해 포천시민축구단으로 돌아갔던 이승규는 부산에 합류해 K리그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부산은 베테랑 골키퍼 이승규를 영입함으로써 안준수의 공백을 메우고 현재 퓨처스 팀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임기목, 김민승에게는 좋은 멘토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규는 입단 소감으로 “부산에 시즌 중간에 합류하게 됐는데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이고, 나를 불러준 이유가 있기에 팀에 녹아들어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목표로 “K리그2에서만 우승 경험이 없는데 부산에서 그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규는 2012년 FC서울에서 K리그1 우승을, 2022년 창원시청에서 K3리그 우승을 함께한 바 있다.
한편, 이승규를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한 부산은 활발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 승격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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