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미래’ 김지수(19, 브렌트포드)가 구단 프리시즌 경기에 교체로 나섰다. 그의 비공식 데뷔전이다.
브렌트포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보어럼우드의 메도우 파크에서 열린 보어럼 우드(5부리그)와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브렌트포드는 전후반 완전히 다른 라인업을 내세웠다. 김지수는 후반전 때 선택받았다.
‘센터백 대형 유망주’ 김지수(당시 성남FC 소속)는 지난해 5월 수원삼성을 상대로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러 K리그1 역사상 최연소(만 17세 4개월 20일) 출장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총 19경기를 소화했다. ‘K리그 올스타’에 뽑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 토트넘 선수들을 상대한 경험도 있다.
지난달 열린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 출전한 김지수는 후방에서 수비진을 지휘하며 짠물 수비를 펼쳐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잡았다.
192cm에 달하는 큰 키로 공중볼 싸움은 물론 빠른 발과 좋은 판단력을 자랑, 제2의 김민재로 불리고 있는 김지수는 지난달 말 계약 기간 4년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해 브렌트포드와 계약을 맺었다.
이날 프리시즌 경기에서 김지수는 등번호 36번을 달고 후반 45분을 소화했다. 구단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김지수의 데뷔 소식을 전하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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