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이 '동화 주인공' 제이미 바디(36) 영입을 노린다.
영국 '더 부트 룸'은 12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잔류에 성공한 에버튼은 레스터 시티의 공격수 제이미 바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2년부터 레스터에서 활약한 바디는 레스터 소속으로 공식전 427경기에 나서서 170골을 기록, 팀의 '리빙 레전드'로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바디는 특히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4골을 기록, 승격 2년차였던 레스터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동화'를 썼고 2019-2020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면서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고령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어느덧 만 36세가 된 바디의 결정력은 예전과 같지 않았다.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에 나섰지만, 3골 기록에 그쳤다. 레스터는 리그 18위로 마쳤고 결국 EFL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다.
이런 바디에게 관심을 보인 팀은 에버튼이다. 에버튼은 지난 시즌 레스터와 승점 2점 차, 리그 17위로 시즌을 마치며 가까스로 강등을 피했다.
더 부트 룸은 "션 다이치 에버튼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골잡이 영입을 원하며 바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풋볼 트랜스퍼'는 바디가 레스터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바디와 함께 무사 뎀벨레, 윌프리드 뇬토도 영입 리스트에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바디는 고민할 것이다. 내년 1월 만 37세가 되는 그는 이제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뛸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새롭게 레스터의 지휘봉을 잡은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바디를 핵심 멤버로 평가하지 않는다면 에버튼 이적이 더 좋은 선택지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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