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헨더슨(33, 리버풀)이 진지하게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고민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조던 헨더슨은 48시간 동안 리버풀을 떠나 알 이티파크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레퀴프'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파크가 리버풀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 영입에 나선다"라고 알렸다.
지난 4일 알 이티파크는 구단 공식채널을 통해 제라드 감독과 2025년까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칼레드 알-다발 알 이티파크 회장이 직접 영국 런던의 한 호텔을 찾아 제라드 감독과 계약을 진행했다고 알려져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후벵 네베스 등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규모를 키우기 시작한 사우디 프로리그다. 그리고 제라드 감독과 알 이티파크는 헨더슨을 원하고 있다.
레퀴프는 "새롭게 이티파크의 지휘봉을 잡은 제라드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중요한 인물이 될 것"이라며 "구단은 2025년 계약이 만료되는 헨더슨을 비롯한 유럽 선수들을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보도에 이어 12일 데일리 메일은 "헨더슨은 처음에는 커리어 현시점에서 리버풀을 떠나는 것을 반기지 않았다. 시즌 말미에 유로 2024 명단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입지를 유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고민이 깊어졌다. 매체는 "제라드와 마찬가지로, 헨더슨은 사우디행을 다시 생각해보고 있다. 이제는 알 에티파크의 오퍼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사우디 담맘이라는 도시에 연고를 둔 알 이티파크는 2년의 보장 계약기간에 성과에 따른 추가 1년의 계약기간을 헨더슨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만 33살이 된 헨더슨 입장에서 굉장히 좋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알 이티파크가 제의한 주급은 헨더슨이 리버풀에서 수령하는 주급에 50퍼센트가 인상된 액수"라고 덧붙였다.
데일리 메일은 "헨더슨에게 사우디 이적을 설득하는데 있어 제라드 감독이 역할을 했는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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