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이 된 후에도 공격을 펼쳐야 했다".
대전 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는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2라운드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 후 "굉장히 기이한 경기였다. 75분간 경기를 주도하고 선제골도 넣었다. 그런데 2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 하지만 동점골을 넣으며 승점을 따냈다.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구스타보에 대해 페트레스쿠 감독은 "오늘은 팀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찬스를 놓쳤지만 전반적으로 잘 해줬다"면서 "그러나 스트라이커라면 자신감 회복을 위해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점골 허용 후 선수들에게 여러가지 주문을 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1-0에서 1-1이 된 후 물러서며 경기를 하지 말고 전진하면서 공격을 펼쳐야 했다. 수비수 3명으로 교체하면서 스리백 수비진으로 전술을 바꿨다. 공격적인 작업을 펼쳐주기를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대해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북 뿐만 아니라 대전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어려웠다. 빡빡한 경기 일정 때문에 선수 구성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8월에는 더욱 더워질 것이기 때문에 잘 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또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정말 덥다. 습도가 너무 높다. 아시아에서 경험했었기 때문에 잘 이겨내겠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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