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무려 7골을 몰아쳤다.
FC 서울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7-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6점(10승 6무 6패)을 만든 서울은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승점 획득에 실패한 수원FC는 10위에 머물렀다.
홈팀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신진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윌리안-팔로세비치-나상호가 공격 2선에 나섰다. 이승모-기성용이 포백을 보호했고 박수일-오스마르-김주성-김진야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
원정팀 수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예성-김현-장재웅이 공격 조합을 맞췄고 윤빛가람-정재용이 중원에 섰다. 박철우-정동호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잭슨-이재성-우고 고메스가 백스리를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영이 꼈다.
서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이범영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잡은 나상호가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5분 서울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끌어 모은 팔로세비치는 김신진에게 내줬고 김신진은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득점을 만들었다.
수원도 기회를 잡는 듯했다. 전반 23분 앞서 교체로 투입된 이광혁이 백종범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이광혁과 백종범의 접촉이 없었다는 것을 확인한 뒤 판정을 뒤집었다.
서울이 계속 득점을 노렸다. 전반 45분 나상호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윌리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서울이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이범영은 다시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놓쳤고 골문 앞에서 대기하던 김주성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잭슨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서울이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3분 골문과 다소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나상호는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이 한 골 만회했다. 후반 6분 박스 측면에서 김현이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고 백종범이 쳐낸 공을 윤빛가람이 실수없이 밀어 넣었다.
뒤이어 수원이 격차를 좁혔다.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광혁이 건네 공을 잡은 이승우는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려 4-2 스코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서울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11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김신진은 낮은 슈팅을 시도했고 이범영의 다리 사이를 통과한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서울이 6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윌리안은 그대로 박스 근처로 접어 들어온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 구석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서울의 7-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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