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종료 직전 골' 인천, 울산 홈에서 2-1 승리

인천이 울산을 제압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2-1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챙긴 인천은 승점 27점(6승 9무 7패)으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울산은 53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원정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보섭-천성훈-김민석이 공격 조합을 맞췄고 김도혁-문지환이 중원을 채웠다. 민경현-정동윤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골문은 골키퍼 김동헌이 지켰다.

홈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틴 아담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바코-아타루-강윤구가 공격 2선에 섰다. 이규성-보야니치가 중원을 꾸렸고 이명재-김영권-정승현-설영우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전반 19분 울산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마틴 아담은 자신을 향해 날아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득점 찬스를 잡았다. 후반 2분 아타루가 비어 있던 바코를 향해 패스했고 바코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선제골은 인천이 터뜨렸다. 후반 11분 에르난데스가 패스하 공을 잡은 김보섭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3분 골문 앞에서 마틴 아담이 떨군 공을 주민규가 어려운 자세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곰동헌이 잡아냈다.

후반 33분 울산은 이규성과 바코 대신 이동경, 조현택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울산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인천이 다시 앞서 나갔다. 박스 안에서 제르소가 골키퍼까지 제쳐냈고 공을 전달받은 에르난데스는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인천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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