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는 김민재(27)의 근황이 독일 매체도 궁금한 모양이다.
독일 'TZ'는 11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일관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 대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켰고 나폴리로부터 김민재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혜택을 받은 김민재는 지난달 15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6일 퇴소한 김민재는 곧바로 뮌헨 구단이 파견한 의료진을 통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김민재의 뮌헨 입단 절차가 사실상 모두 종료된 가운데 이제 사인만 남은 상태다. 유럽 축구 이적에 정통한 언론인들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들도 일찌감치 공식발표만 남은 상태라고 전하고 있다.
더구나 뤼카 에르난데스마저 뮌헨을 떠나 이강인(22)이 입단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합류하면서 그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김민재의 '옷피셜'은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여전히 김민재의 뮌헨 입단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중간에 하이재킹에 나섰지만 김민재가 모두 거절한 만큼 뮌헨 셔츠는 확정적인 상태다.
이 매체도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잠잠한 김민재의 근황이 궁금했다. 김민재가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진 한 장을 공개한 이 매체는 "한국의 이 중앙수비수는 한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여전히 휴가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 사진은 현재 수수께끼"라고 전했다.
김민재가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스토리에 올린 이 사진은 하늘을 배경으로 찍은 것이다. 태양을 선글라스를 낀 태양이 활짝 웃고 있는 이모지로 바꿔 놓았다. 김민재가 어디론가 이동을 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추측된다.
많은 팬들은 김민재의 사진을 보고 "혹시 독일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는 것인가", "휴식을 취하고 이제 운동을 시작했다는 것 아닐까"라며 여러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현재 한국에 있으며 오는 15일부터 20일 사이 독일에서 가질 훈련 캠프가 끝난 후에야 팀에 합류할 것"이라면서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마케팅상 중요한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 원동력은 김민재"라고 강조했다.
또 "힘든 시즌과 군 복무를 마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력을 다하기 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면서 "소셜 미디어 사진이 보여주듯 김민재는 현재 휴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이적 확정이 늦어지는 것은 나폴리 이적 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보여진다. 김민재는 작년 나폴리 이적을 확정지은 상태였지만 공식발표는 한참 뒤에 나왔다. 나폴리와 좀 더 세부적인 사항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었다.
김민재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계약 내용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모든 것이 정리된 후 '공식발표'를 위해 독일로 날아갈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