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모레노(32, 리즈)가 카타르 무대로 이적한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격소 로드리고 모레노가 카타르 알 라얀 이적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로드리고는 지난 2020년 당시 프리미어리그 승격팀이었던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로드리고는 첫 번째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 31경기에서 6골 1도움을 올리며 리즈의 잔류를 이끌었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3골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리즈는 리그 19위로 시즌을 마치며 강등됐다.
로드리고는 강등된 리즈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로드리고는 카타르 프로 리그 알 라얀으로 떠날 예정이며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앞뒀다. 승격을 위해 팀을 개편하고자 하는 리즈는 처리할 문제가 많다"라고 알렸다.
그는 "로드리고는 알 라얀 이적이 매우 가까운 상황이며 두 클럽과 선수 본인 사이의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리즈올오버'는 "내년 열릴 유로 2024에서 스페인 대표팀 발탁이 유력했던 로드리고가 유럽 생활을 빠르게 마무리한 것은 아쉬운 일이다. 하지만 거액의 연봉을 받고 카타르로 향하는 그를 비난할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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