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가장 빠르게 증가한 동네 운동 시설은 무엇이었을까?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12일 동네 가게들이 운영하는 로컬 마케팅 채널 '비즈프로필' 데이터를 분석, 가장 많은 동네 운동 시설과 최근 1년새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운동 시설의 순위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가장 빠르게 증가한 운동 시설은 '테니스장'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배 이상(1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테니스는 골프처럼 고급 스포츠라는 인식이 있지만, 골프보다 진입 장벽이 낮고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주짓수가 108% 늘어나며,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지상파나 OTT 플랫폼 등에서 방영된 격투기 소재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SNS를 통해 연예인들의 체험 모습이 노출되며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스쿼시장(104%)·필라테스장(104%)이 공동 3위에 오르고, ▲5위 골프장(95%) ▲6위 태권도장(92%) 등 다양한 업종이 뒤를 이었다.
어떤 운동 시설이 가장 많은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느 동네나 흔히 볼 수 있는 '헬스장'이 전체 운동 시설 중 점유율 3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작년에는 2위였던 필라테스장이 3위(19%)로 내려가고, 지난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이 불었던 ▲골프장이 점유율 2위(20%)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4위 태권도장(5%) ▲5위 테니스장(2%) ▲6위 복싱도장 ▲7위 수영장 ▲8위 주짓수 ▲9위 탁구 ▲10위 축구 등이 이름을 올렸다. /letmeout@osen.co.kr